전국 60개 지점(1973-2007)의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년 10월은 평균기온이 15.1℃로 평년(14.2℃)보다 0.9℃ 높았으며, 최고기온은 21.0℃로 평년(20.6℃)보다 0.4℃ 높았고, 최저기온은 10.5℃로 평년(8.8℃)에 비해 1.7℃가 높아 2006, 1998, 2001년 다음으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강수량은 평균 60.4mm로 평년(57.4mm)과 비슷했고, 강수일수는 평균 7.1일로 평년(6.1일)에 비해 1.0일이 많았습니다.
월평균 일교차는 10.5℃로 평년(11.8℃)에 비해 1.3℃가 작아 최소 4위를 기록하였으며, 월 평균일조시간은 181.7시간으로 평년(202.1시간)에 비해 20.4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운량은 하늘 전체를 10으로 보았을 때 4.9로 평년(4.3)에 비해 14.0% 증가하였습니다.
서리일수는 0.5일로 평년(1.9일)에 비해 1.4일이 줄어 최소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최저기온 0℃ 미만 일수는 0.3일로 평년(0.7일)에 비해 0.4일 줄어들었습니다.
결빙일수는 0.3일로 평년(1.3일)에 비해 1.0일 줄어들어 1998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1908년부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년 10월은 평균기온이 15.1℃로 평년(14.4℃)보다 0.7℃ 높았고, 최고기온은 19.6℃로 평년(19.7℃)보다 0.1℃가 낮았으며, 최저기온은 11.3℃로 평년(9.8℃)에 비해 1.5℃가 높았습니다.
서울의 강수량은 평균 39.5mm로 평년(49.3mm)보다 9.8mm적었으며, 강수일수는 7.0일로 평년(6.6일)에 비해 0.4일 많았습니다.
월평균 일교차는 8.3℃로 평년(9.9℃)에 비해 1.6℃가 작아 1908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였으며, 일조시간은 170.9시간으로 평년(200.5시간)에 비해 29.6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운량은 4.9로 평년(4.1)에 비해 19.5%가 증가하였습니다.
서리일수는 1.0일로 평년(2.7일)에 비해 1.7일이 줄었습니다.
10월의 장기간 변화경향을 살펴보면, 기온(평균, 최고, 최저기온)과 일사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에 강수일수, 월평균 일교차, 일조시간, 서리일수, 최저기온 0℃ 미만일수, 10mm 이상/일 강수일수, 운량, 습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전국의 경우 평년대비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평균기온이나 최고기온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났습니다.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상승폭이 서로 다른 것은 전 지구 온난화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사료됩니다.
전 지구적으로 최저기온은 1970년대부터 상승폭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습도, 이산화탄소, 에어러솔, 구름 등으로 인한 온실효과가 증가하면 최고기온에 비해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크며 일교차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서리일수와 결빙일수의 감소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일교차와 습도가 동시에 감소하는데 이는 도시화 효과로 사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