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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및 여름 기후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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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07-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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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8월과 여름은 전국(60개 지점 평균)과 서울 모두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평균기온 및 최고기온의 상승폭에 비해 컸습니다. 특히 최저기온 25℃ 이상인 열대야 일수는 전국과 서울 모두 과거에 비해 증가폭이 컸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증발량의 증가로 구름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복사냉각 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최저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 상승폭과 최저기온 25℃ 이상 열대야 일수가 전국에 비해 높았는데 이는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사료됩니다.
전국 60개 지점(1973-2007)의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년 8월은 평균기온이 26.1℃로 평년(25.0℃)보다 1.1℃ 높았으며, 최고기온은 30.4℃로 평년(29.6℃)에 비해 0.8℃ 높았고, 최저기온은 22.9℃로 평년(21.3℃)에 비해 1.6℃ 높아 1984년과 같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강수량은 평균 330.9mm 로 평년(265.0mm)보다 65.9mm 많았습니다.
최고기온 35℃ 이상 발생일수는 1970년대 0.4일에서 금년 8월은 1.1일로 0.7일 증가 하였으며, 최저기온 25℃ 이상 발생일수는 금년 8월이 4.7일로 1970년대에 비해 3.1일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전국 60개 지점의 8월 및 여름의 호우 일수(80mm이상/일, 120mm 이상/일, 1시간 최다 30mm 이상, 10분간 최다 10mm 이상)는 197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금년에는 예외적으로 집중호우 현상이 일반적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1908년부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년 8월의 평균기온(26.5℃)은 1910년대(25.0℃)에 비해 1.5℃ 높았으며 최고기온은 29.9℃로 0.1℃ 낮았고, 최저기온은 23.8℃로 2.7℃가 높아 1994, 1967, 2006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2000년대(2001-2007)와 1910년대 서울의 8월 기온은 2000년대가 1910년대에 비해 평균기온은 0.6℃, 최저기온은 1.5℃ 상승한 반면 최고기온은 0.6℃ 낮아졌습니다. 강수량은 2000년대(351.6mm)가 1910년대(274.5mm)에 비해 77.1mm 증가하였으며 강수일수 또한 1910년대(12.4일)에 비해 2000년대(15.3일)에 2.9일 증가하였습니다.
금년 8월의 경우 서울의 최고기온 35℃ 이상 발생일수는 1910년대에 비해 1.1일 감소하였습니다. 반면에 최저기온 25℃ 이상 발생일수는 0.3일에서 11.0일로 10.7일 증가 하였습니다.
한편 전국 60개 지점의 여름철(6,7,8월)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년 여름은 평균기온이 23.8℃로 평년(23.5℃)보다 0.3℃ 높았고, 최고기온은 28.3℃로 평년(28.2℃)에 비해 0.1℃ 높았으며, 최저기온은 20.2℃로 평년에 비해 0.6℃ 높았습니다.
강수량은 676.3mm 로 평년(699.9mm)보다 23.6mm 적었습니다.
서울의 금년 여름 평균기온(24.6℃)은 1910년대(23.4℃)에 비해 1.2℃ 높았으며, 최고기온은 28.6℃로 같았고, 최저기온은 21.4℃로 2.0℃가 높았습니다. 서울의 여름기간 중 최저기온 25℃ 이상 발생일수는 1910년대 0.9일에서 금년 여름 12.0일로 11.1일이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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