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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기상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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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07-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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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의 기상특성은 기온이 높고 강수량의 변동폭이 컸습니다.
2006년 평균기온은 13.0℃로 평년(1971-2000)보다 0.6℃가 높아 1998년(13.6℃), 2004년과 1994년(13.3℃), 1990년(13.2℃)에 이어 연평균기온의 최고 순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장마가 끝난 8월에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어 전국 60개 지점의 평균기온이 26.5℃로 평년보다 1.5℃ 높아 1994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10월 평균기온은 16.9℃로 평년보다 2.7℃가 높아 10월 기온으로는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연강수량은 1464.4mm로 평년보다 148.7mm가 많아 연강수량 최고순위 11위를 기록했으나, 장마 기간에 태풍의 영향이 겹치면서 중부지방 7월 강수량이 관측 이래 가장 많았고 3월, 8월, 9월은 평년의 50%에도 미치지 못해 가뭄현상이 나타나는 등 변동이 심하였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12월 14일 세계기상기구(WMO)에서 발표한 전세계 기후특성과 유사하여, 2006년의 전지구 평균기온은 14.0℃로 평년(1961-1990)년보다 0.42℃ 높아 관측사상 여섯 번째로 더운 해였으며, 특히 북반구는 14.6℃로 평년보다 0.58℃ 높아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강수량의 경우 지역별로 편차가 커 소말리아, 케냐, 호주, 중국 등에서는 가뭄이, 모로코, 알제리, 필리핀, 동유럽 등에서는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해 전국의 일최고기온은 합천이 8월 10일 38℃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였으며, 일 최저기온은 대관령에서 2월 4일 -23.5℃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 일수는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서귀포가 34일로 가장 많았고, 목포는 27일로 전국 2위를 기록하여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일최저기온이 -10℃ 이하일수는 지구온난화와 관련하여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는 대관령이 46일로 가장 많았으나 평년 59.9일에 비해 14일이나 적었고, 강릉이나 부산은 -10℃ 이하의 날이 없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10월 23일 동해상에서 매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릉은 일강수량 304.0mm을 기록해 가을철 일강수량의 최대값을 경신하였으며, 속초에서는 일 최대 순간풍속이 63.7m/s로 관측돼 우리나라 역대 최대 순간풍속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눈은 2월 7~8일에 전북과 울릉도에서 20cm 이상의 대설이 있었으며, 초겨울인 12월 17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와 대관령 32.9cm, 수원20.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황사는 1월 16일 백령도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후 3월에 7일, 4월에 9일, 5월에는 1일이 관측되어 올 한해 18일이 나타나 평년보다 조금 많았으나, 4월 8일에는 전국에 거쳐 미세먼지 농도 1시간 최대값이 1000㎍/㎥을 넘는 곳이 많아 황사경보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한때 관측된 농도가 백령도는 2396㎍/㎥, 관악산 2387㎍/㎥, 강화 2232㎍/㎥을 기록하여 황사와 관련된 미세먼지 농도 최대값을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태풍의 발생이 조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수는 변화경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23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1951년부터 2006년까지 56년간 평균인 26.6개보다 적었으나, 우리나라는 에위니아, 우쿵, 산산 등 3개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56년간의 평균인 3.3개와 비슷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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