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강약이 반복되면서, 기온변화가 컸다.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주기적인 확장으로 추위가 지속되었으나, 중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남해상으로 지나간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였다.
중순 후반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주기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1월의 기온 변동폭이 매우 컸다.
1월 하순에는 북극 온난화로 음의 북극진동이 발생하였는데, 1월 중순까지 주로 양의 지수 값에서 진동하던 북극진동지수*가 하순부터 유라시아 북극권(카라-바렌츠해)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음의 북극진동지수로 바뀌었으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대륙고기압도 다시 강화되었다.
* 북극진동지수(AOI; Arctic Oscillation Index) : 북극진동이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 일 또는 수십 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으로, 북극진동지수는 이를 지수화 한 것임. AOI가 양의 값일 경우 중위도 지역에 따뜻한 겨울이, 음의 값일 경우 추운 겨울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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