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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철 기상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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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1-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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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철 기상 특성은 '쾌청한 가을 날씨 속 늦더위와 이상고온'으로 요약될 수 있다.
올 가을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평년에 비해 약하였고, 대륙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의 북쪽으로 치우쳐 통과하여 전반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았고,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후면을 따르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상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8월 하순 이후 우리나라 주변에 동서고압대가 자주 형성되면서 남쪽으로부터 북상하는 저기압을 막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부족하여 가뭄현상이 나타났다.
서울·경기도, 경상남도 지방은 평년대비 10~22%의 비가 내렸다.
9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온난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낮의 강한 일사로 공기가 데워져 전국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발생했다.
9월 15~17일에는 남부내륙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6℃ 가량 높아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였다.(대구 34.2℃, 합천 34.0℃, 장흥 33.7℃, 완도 33.0℃ 등).
11월에는 평년보다 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이동성 고기압이 찬 성질을 유지하지 못하고 따뜻하게 변질되어 동해상에 머물고, 그 후면으로 남풍이 불어 따뜻한 바다위에서 형성된 온난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11월 평균기온 및 평균 최저기온이 11.0℃, 6.8℃로 평년에 비해 각각 3.4℃, 4.3℃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11월 2~5일에는 전국적으로 평균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9℃ 가량 높아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였다(광주 27.1℃, 고산 26.8℃, 서울 25.9℃, 원주 25.5℃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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