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기상특성은 "지속된 한파와 잦은 대설"로 요약된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한파가 이어졌고,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눈이 자주 내렸다.
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의 평균기온은 -4.4℃로 평년보다 3.7℃ 낮았으며, 평균 최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0.7℃, -9.3℃로 평년보다 3.8℃, 4.0℃ 낮았다.
(극값 현황 : 1973년 이래 평균기온은 세 번째로 낮았으며 평균 최고기온은 첫 번째로, 평균 최저기온은 두 번째로 낮았음)
일최저기온이 -10℃ 이하인 일수는 13.9일로 평년보다 8.3일이 많아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일수이며, 일최고기온이 0℃ 미만인 일수도 12.2일로 평년보다 7.7일 많아 1973년 이후 두번째로 많았다(1977년이 13.3일로 첫 번째로 많았음).
1월 전국 강수량은 5.6㎜(평년비 19%)로 평년보다 적었으며 강수일수도 4.3일로 평년보다 2.7일 적었다.
1월에는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음의 북극진동 지수)하고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여 1월 한달 내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강추위가 이어졌다.
특히, 1월 15일∼16일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여 우리나라 남부까지 강한 한파가 나타났다.
또한, 시베리아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에는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으며, 3일에는 남동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북동풍이 강화되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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