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강한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로 높은 기온이 나타났으며, 중후반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중부 서쪽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효과로 고온 현상을 보인 날이 많았다.
6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18.0℃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6월 서울 평균기온은 24.1℃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6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고 중후반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통과하지 못하였다.
또한, 오호츠크해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강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지 못하여 정체전선이 남해상 아래쪽에 형성되어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평년보다 적었다.
6월 전국 강수량은 74.7㎜(평년대비 50%)를 기록했으며. 서울 6월 강수일수는 4.0일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