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철(3~5월)의 기상 특성은 "3월~4월 상순 꽃샘추위, 4월 하순~5월 고온건조한 날씨"로 요약될 수 있겠다.
봄철 전국 평균기온은 12.2℃로 평년보다 0.5℃ 높았고, 강수량은 256.5㎜로 평년대비 106%를 보였다.
3월부터 4월 상순까지는 중앙시베리아 지역에 상층 기압능이 위치하고 동시베리아 부근에는 상층 기압골이 발달하여 북쪽에서 남쪽으로 부는 제트기류가 자주 형성되어 한랭한 북극공기를 지상 대륙고기압에 공급하였다.
이로 인해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4월 상순까지 유지되어 꽃샘추위가 자주 나타나면서 기온 변화가 컸다.
4월 후반부터 5월까지는 대륙으로부터 변질된 따뜻하고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자주 나타났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5월 평균 기온은 18.3℃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다.
우리나라 5월 평균 강수량은 36.2㎜로 평년의 36.4%를 보였으며, 특히, 경기도서부와 충남서해안 지역은 강수량 평비가 20% 미만으로 매우 적은 강수를 기록하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산둥반도와 일본 서부지역의 강수량 평비는 50% 미만을 기록하였다.
5월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한 천둥․번개․우박 동반한 소나기가 빈번하였다.
일본 북동쪽에 위치한 키 큰 고기압으로 인해 상층 절리 저기압을 정체시켰다.
이로 인해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상층(영하 15℃이하)과 하층(25℃ 이상)의 기온차가 40℃ 이상 크게 벌어져 대기불안정이 강화시켜 천둥․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소낙성 강수가 자주 발생하였다.
지난 5월 뇌우 발생 횟수는 65회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23회 더 많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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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철 기상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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